본문 바로가기
국내이슈

200억원대 마약 밀매 조직 검거 "구속된 에이미도 고객이었다"

by 긍정으로 2021. 9. 7.

200억 원 상당의 마약을 대량 유통한 판매 조직과 이를 구매해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8)씨 등 판매책 14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37명을 붙잡아 이 중 상습투약자 4명을 구속했으며,

 필로폰 6.2㎏과 케타민 791g, 합성 대마 2.1㎏, 엑스터시 1344정, 대마 167g 그리고 현금 4700만 원도 압수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은 총 20만여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규모로 소매가로는 219억 원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서 국제항공우편 등으로 마약을 몰래 들여온 뒤, 텔레그램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밀반입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세관의 협조를 거쳐 이들 조직이 전기 소켓에 

숨겨 밀반입하려 했던 마약을 모두 압수했다.

검거한 피의자 총 51명 중 20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4명, 40대 7명, 50대 5명, 10대 1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에 달하는 25명은 초범이었다.

 

 

여성 투약자는 16명이며, 이 중에는 앞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된 

 

방송인 에이미(39·이윤지)도 포함됐다.

에이미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 체포돼 같은 달 31일 춘천지검 원

 

주 지청으로 송치된 상태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수감됐다가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후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015년 법무부를 통해 미국 LA로 출국 명령 처분을 받았으며 그해 출국 명령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12월 출국했다. 올해 1월21일 강제 출국 기간이 만료돼 한국에 입국한 에이미는 재기를 

노렸으나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경찰은 해외 파견 중인 경찰 주재관들, 다른 수사기관과 공조를 통해 마약 사범들을 검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