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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아프간 조력자 391명 한국군 안전이송 '미라클' 작전 성공

by 긍정으로 2021. 8. 28.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재건 과정을 도왔던 아프간 조력자와 가족 73가구 391명을 

태운 한국군 수송기가 26일 오후 4시 28분 무사히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프간 조력자들의 안전한 한국 

이송을 돕기 위해 국방부가 '미라클(기적)'이라고 명명한 군사적전이 성공한 것이다.

 

 

미라클’로 작전명을 부여한 것은 첫째, 아프간 탈출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조력자들에게 우리가 희망을 줘야한다는 사명감과, 

전례없이 왕복 2만 km 이상을 운항해야 하는 우리 특수임무단의 성공적인 작전을 기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대사관과 병원 등에서 한국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인 조력자와 

그 가족 378명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쳐 충북

 진천의 임시 숙소로 이동해 머무를 전망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첫 군 수송기에 탑승한 아프간 인사는 우리 측 지원 하에 아프간 

현지를 출발한 국내 이송 대상자 총 390여명 가운데 이슬라마바드 현지 사정으로 동 수송기에 미처 탑승하지 못한 10여명을 제외한 전원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아프간인들은 한국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에 탑승해 한국행에 올랐다. 전체 391명 중 378명이 탑승했다. 

당초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늦게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파키스탄 공항에서의 보안 검색 등으로 시간이 지체됐다. 

나머지 13명은 이번에 함께 출발하지 않고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른 수송기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조치를 거친 뒤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이곳에서 6~8주 정도 머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