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바닷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초유의 새우 떼 집단 폐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샘플을 채취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건이 발생한 곳은 해수욕장들이 줄지어 위치해 있는 아르헨티나의 유명 해변도시 마르 델 플라타.
사건이 발생한 곳은 그 중에서도 정확히 플라야 그란데라는 곳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라야 그란데 해변에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새우 떼가 밀려왔다.
한 주민은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작은 새우들이 해변에 가득했다"면서 "수많은
어선들이 잡은 새우를 한 곳에 쏟아 놓은 듯 새우가 넘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모래보다 새우가 많았던 것 같다"면서 "40년 넘게 이곳에 살고 있지만 이런 일은 처음 본다"라고 했다.
주민들이 찍어 SNS에 공유한 사진을 보면 목격담엔 거품이 없어 보인다. 손을 내밀어 움켜쥐면
모래보다 새우가 더 잡힐 정도로 해변엔 새우들이 깔려 있다. 해변에 즐비한 새우는 새우젓을 담글
때 사용하는 정도의 크기로 아르헨티나 국민이 즐겨먹는 새우(대하)보다는 작았지만 공짜 새우가 널렸다는 사실은 금세 화제가 됐다.
모래사장이 새우로 가득 찼다는 말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현장은 새우를 주우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한 남자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주민들이 몰려들어 모두 원하는 만큼 넉넉하게 새우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자는 "워낙 밀려온 새우가 많아 필사적으로 경쟁을 벌이는 분위기도
아니었다"면서 "주민들이 느긋하게 새우를 담아 돌아가더라"고 했다.
그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 해변에 깔린 새우가 몇 톤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덕분에 주민들은 공짜 새우파티를 벌였지만 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해변에서 엄청나게 많은 새우떼가 발견됐다는 말을 들은 마르 델 플라타 해양자원보호국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해양자원보호국은 원인 분석을 위해 샘플을 채취했다.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지만 원인은 아직까지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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