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낙태 후 초음파 검사로 아이의 뛰는 심장 확인
"병원, 인체실험하듯 재수술했으나 그마저도"
병원 측, A씨와 합의금 문제로 마찰 중
이달 초 산부인과에서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이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다”며 병원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했다.
해당 여성은 임신중절 수술을 한번 더 받았으나 이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는 XX산부인과에서 중절 수술을 하였지만,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8월 초 사정이 좋지 않아 모 산부인과에서 중절 수술을 했다는 청원인 A씨는 10일 뒤 확인 차 동네 병원에 방문했다.
그런데 A씨는 이 병원 원장으로부터 “수술한 게 맞아요?”라는 물음을 들었다고 한다.
원장은 초음파 검사 중 “아기가 뱃속에서 잘 크고 있어요.
보이시죠, 심장 뛰고 있는 거?”라고 말했고, A씨는 모니터를 통해 팔딱팔딱 뛰고 있는 아기의 심장을 보게 됐다.
A씨는 “중절 수술을 했던 병원에 전화를 하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재수술해드리겠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돌도 안 지난 막내 아이를 포함해 이미 자녀 4명을 키우고 있던 A씨는 수차례 고민 끝에 다시
마음을 굳게 먹고 재수술을 결심했다. A씨는 “수술 시작해야 하니 따라오라는 간호사에게 ‘당신들은 간단히
수술하면 되는 문제겠지만 난 엄마로써 쉽지 않은 결정이다.
애가 심장 뛰고 놀고 있는걸 보고 쉽게 결정할 수 있겠냐’고 말하면서 펑펑 울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수술을 마친 뒤 A씨는 두 번째 수술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술했던 원장은 ‘이번에는 깨끗하게 잘 마무리됐다’고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
‘다시 그 병원에 가서 긁어내셔야 한다’는 소견서를 받았다”며 “18일 안에 수술 2번을 하고도 안에 찌꺼기가 있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지금 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인체 실험하듯 한 번 더
수술해 주겠다는 게 말이 되냐”며 “이렇게 사고가 났는데도 버젓이 진료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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