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여성 탈의실에 들어온 10대 소년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는 "매일같이 수영장 탈의실에 아들을 데리고 오는 여성이 있다"며 "아이는 키도 크고 10살쯤 돼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옷만 갈아입는 게 아니고 여성 샤워실에서 샤워까지 한다"며 "내가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눈을 감은 채 머리를 감다가 눈을 떴는데 이 남자아이가 쪼그리고 앉아서 치부부분을 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매우 화가 났고 굴욕감을 느꼈다"며 곧바로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여성은 수영장 측으로부터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수영장 측은 "그 아이가 아직 어려서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조치가 힘들다고 답한 것.
심지어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여성 알몸을) 봐도 모른다.
당신만 무섭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되레 핀잔을 줬다고 한다.
이 여성은 "엄마 옆에 있던 남자아이는 엄마가 말하는 걸 듣고 웃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성 탈의실에서 속옷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하의만 입고 있는 남자아이의 사진을 첨부했다.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일부 누리꾼들은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린 적이 있다며 공감했다.
이들은 "3~4살이면 이미 성별 차이를 인식할 수 있다", "아이가 몇 살이든 같은 성별의 탈의실,
샤워실에 들어가야 한다", "부모 교육이 중요하다.
성 의식은 어릴 때부터 키워야 한다", "어느 수영장인지 궁금하다" 등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아빠가 딸을 남자 탈의실로 데려갈까?
아니다"라며 "아이의 나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중요한 건 성별이다.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성별 개념을 함양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여성 목욕탕 및 탈의실에 출입 가능한 남자아이를 만 4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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