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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Just Do It"은 믿기 어렵겠지만 살인자의 유언에서 비롯된 것

by 긍정으로 2021. 7. 15.

just Do It

사형수 유언에서 나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나이키 슬로건 "just Do It"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와 육상트랙을 형상해 만든 이 로고는 대중에게 널리 각인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이다.

이 스우시 로고와 더불어 뛰어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한 나이키의 상징이 있다. 바로 슬로건이다.

Just Do It(그냥 해봐)이라는 이 슬로건은 매 광고마다 등장하며 많은 이들이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다. 하지만 이 슬로건에는 사실 어두운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나이키의 슬로건의 유래를 얼마 전 미국 매체 비스니스 인사이더는 소개했다.

나이키의 유명슬로건 중 하나인 "Just Do It"은 믿기 어렵겠지만 살인자의 유언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슬로건은 1988년 TV광고 대행사 위든 앤 케네디의 대표 댄 위든이 만들어낸 나이키 브랜드의 정신을 대표한다.

댄 위든은 1976년 유타주에서 두 사람을 상해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말아서 영감을 얻었다.

 

미국 대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길모어는 주유소 종업원과 모텔 종업원을 상대로 강도 짓을 벌이다 이들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형선고를 받은 그는 유타주 주립 교도소에 보내졌고 그로부터 3월 뒤인 1977 1월 17일 그의 사형이 집행됐다.

10년 만에 사형제도가 부활한 후 처음 열리는 집행이었기에 대중의 관심리 쏠렸다.

 

이날 교도관은 그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다섯 명으로 구성된 총살형 집행대를 내려다보며 "Let' s do it(자,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죽음 직전 던진 그의 당당한 한 마디에 모두가 주목했고 이는 화제가 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이를 술로건으로 만든 위든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마지막으로 도전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그래서 Let; s do it을 생각했고 썩 마음에 들지 않아 Just Do It으로 바꿨다"

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슬로건은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투지를 상징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나이키는 31년만에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슬로건 Just Do It을 Just Don't Do It으로 바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당시 나이키는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풀 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촉발된 시위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집니다.